[서촌] 경복궁역 맛집 '경성상회' 꼬치 리뷰: 솔직 담백하게 파헤쳐 본 일본식 야키토리의 세계
퇴근길, 유난히 숯불 향이 그리웠던 날.
SNS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경성상회에 방문했습니다.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에 기대를 안고 들어섰죠.
경성상회는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로 들어가면 50미터 정도 걸어가다 보면,
좌측에 위치하고 있어요.

길도 찾기 쉬워서, 서촌에 가면 딱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아늑한 느낌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가거나 연인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경성상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1
네이버 지도
경성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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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자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무 테이블, 그리고 곳곳에 붙어있는 일본어 포스터들이 마치 일본 골목길의 작은 야키토리 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꼬치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역시 크림파스타는 맛나는데 게 내장이라서 더욱 고소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꼬치구이!
인기 꼬치를 엄선해서, 조금씩 다른 구성으로 준비되는데,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서 저도 많이 먹고 왔어요.

숯불에 구워진 꼬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특히 닭 껍질 꼬치는 기름기가 쫙 빠져 느끼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삼겹살 꼬치 역시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어 맛있었습니다.
꼬치와 함께 주문한 하이볼은 꼬치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궁합이 좋았습니다.
특히 레몬 하이볼은 상큼한 맛이 더해져 꼬치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꼬치구이 외에도 다양한 안주들이 있어서,
그 날 기분에 맞는 술과 함께 먹기 딱 좋답니다.
퀄리티 높은 꼬치와 분위기 있는 공간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꼬치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꼬치와 사케를 함께 즐겨보고 싶습니다.

총평 :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술과 안주의 조화가 너무 잘 맞아서, 한 번 가보면 계속 가고 싶어질 그런 곳이에요.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함께 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서촌에서 맛있는 이자카야 찾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